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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주차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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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0 (수) 수면 패턴을 분석하기 시작하다
밤낮을 구분하기 시작하는 6주부터 수면 교육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었지만, 2개월부터 가능하다는 말도 있어서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5주차 말 멘붕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6주 0일부터 아기의 수면 패턴을 자세히 기록하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의 기록이 정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처음에 수유를 기록했을 때처럼 참 애매한 부분이 많았다. 내가 안고 있을 때 잠든 것부터 시작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침대에 내려 놓는 순간부터 시작으로 봐야 할지... 중간에 잠깐 깨서 달래고 다시 재우는 것도 포함해야 할지 등등. 하지만 어차피 수유처럼 단위가 짧지 않기 떄문에 너무 분 단위로 집착하지 않기로 했다. 육아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면 내가 조금이라도 맘 편한 방식으로 정착해야 한다.
사실 지금은 있는 그대로의 패턴을 최대한 관찰하되 약간의 개입만 하기로 마음 먹었고, 월요일보다 더한 상황도 펼쳐질 것이라고 각오하고 있었다. 그런데 각오가 너무 컸던 나머지(?) 그 다음 날부터 희안하게 새벽에 극한 상황은 펼쳐지지 않았다. 월요일에는 밤낮이 100% 바뀐 것 같았다면 기록을 시작한 때에는 한 80%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월요일 새벽보다는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언젠가는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살짝 싹 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