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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colm Gladwell - Outliers: The Story of Success 본문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문구:
“Those three things - autonomy, complexity, and a connection between effort and reward - are, most people will agree, the three qualities that work has to have if it is to be satisfying.”
내 일이 만족스러우려면 가져야 할 3가지 요건: 자율성, 복잡함, 노력과 보상의 관련성
올해 들어 회사 일과 사람 관계에 회의가 들면서 진정으로 만족스러운 직업/직장이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책에서 깔끔하게 정리해줬다. 이 책에서 더 핵심적이고 중요한 메세지도 있지만 내 상황이 이래서인지 만족스러운 일의 세 가지 조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 자율성: 내가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 실무자로서 제시한 의견이 묵살되고 모든 사사로운 결정까지 상사가 내린다면, 나는 일만 하는 기계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작년 전산 프로젝트 때 실무자이지만 거의 모든 걸 스스로 결정했는데, 처음엔 왜 이렇게 어려운 걸 나한테 다 맡기지 하는 생각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지나고 보니 뿌듯했던 순간들도 꽤 많았다.
- 복잡함: 일이 어느 정도는 어려워야 한다. 너무 단순반복적인 일은 쉽게 질린다. 물론 업무가 능숙해지면서 복잡성이 줄어들긴 하지만, 어느 정도의 복잡함을 유지하는 일을 해야 살아 있음을 느낀다.
- 노력과 보상의 관련성: 노력한 만큼 보상이 있어야 한다. 사람마다 원하는 보상의 종류가 다르겠지만, 입지/권한이 커지거나 보수가 더 늘어야 한다. 사람마다 어떤 보상을 원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노력에 따른 보수가 커지는 게 가장 클 것이다. 나도 작년 상반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을 때 승진도 안되어서 분노가 극에 달했는데, 7월에 승진을 하고 나서 조금은 누그러진 것 같다. (물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더 큰 보상을 원하게 되지만, 일단은 지금의 보상에서 크게 불만은 없다.)
지금의 상황을 상/중/하로 나누어 본다면...
- 자율성: 하
상사가 바뀌면서 자율성이 지하실을 뚫고 들어간 것 같다. 이로 인해 별것 아니라고 여겼던 자율성이 얼마나 일에서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이 회사를 떠나고 싶다고 느낀 순간도 이 자율성이 극도로 침해 받는 상황이 생겨서이다.
- 복잡함: 중상
5년간 해온 일이 능숙해졌을 때쯤 올해 초 갑자기 새로운 일을 하게 되어서 다시 복잡함이 최상으로 올라갔는데 이제 약간 익숙해졌다. 이래서 회사에서 부서 이동을 하는 건가? (물론 난 부서 이동을 하지 않았다.) 설령 같은 일을 계속 했더라도 매번 다른 상황이 펼쳐지니 이 업계에 있는 한 복잡함이 중 이하로 내려갈 일은 없을 것 같다.
- 노력과 보상의 관련성: 중
작년 상반기 최하였다면 이제는 중이다. 중상으로 못 가는 이유는 꼭 금전적 보상뿐만 아니라 회사의 근로 환경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휴직 인원이 생겨도 채워주질 않고 계속 인력이 줄어들다 보니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느낌도 든다.
이직을 한다고,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일로 사업을 한다고 해결될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사업을 하는 지인 중에서도 (내가 볼 땐) 충분히 잘 하고 있는데, 복잡함과 노력과 보상의 관련성 때문에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마음 먹기 나름인가 싶기도 하고, 부서 이동을 시도해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 어찌 되었든 세 가지 조건을 명확히 알게 되니 이제 실행에 옮길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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