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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드로우와 제비뽑기 본문
언제부터인가 '럭키드로우'라는 말이 한국에서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처음에 이 표현을 직장 동료와 대화할 때 처음 들었는데, 그분이 다른 사람들보다 불필요한 영어 표현을 많이 섞어서 쓰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광고를 볼 때 럭키드로우라는 표현이 꽤 등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럭키드로우를 영어사전에 검색해보면 뜻은 다음과 같다. "A game in which prizes are covered up and mixed together in a container, so that contestants can dip their hand into the container and randomly draw out a prize."
결국 추첨이나 제비뽑기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상'을 내걸고 한다는 점에서 추첨이나 제비뽑기보다는 더 구체적인 의미를 지닌다. 물론 광고에서 충분히 '경품 추첨', '제비뽑기' 같은 표현을 쓸 수 있지만 '럭키'라는 말이 좀 더 자극적(?)이기 때문에 쓰는 게 아닐까?
이렇게 우리 생활에서는 충분히 적절한 한국어가 존재하지만 대응하는 영어 표현도 쓰이는 경우가 많다. 물론 표현력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는 영어 표현의 사용에도 장점이 있다. 외국어가 아닌 외래어가 될 정도로 입지가 다져졌다면, 기존 한국어와는 미묘한 어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예로 파티와 잔치가 갖는 어감 차이를 생각해보면 된다. 하지만 표현력의 확장이 도를 지나쳐서 한국어의 입지가 위태로울 지경이 오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직 한국어는 과거 중국의 영향을 받은 한자어, 그리고 근대 일본식 한자어의 영향도 쉽게 정리하지 않은 상태인데, 그보다 더 짧은 시간에 물 밀듯이 들어온 영어의 영향까지 직격타를 받고 있다. (일을 하다 보면 이런 게 더 크게 와닿는다. 도대체가 조사를 뺀 모든 건 영어 아니면 일본식 한자어인 경우가 정말 많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 사용하는 표현들에서 불필요한 외국어가 존재하는지를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언어도 우리가 지켜야 할 일종의 '살아 있는 생명'으로서, 환경을 보호하는 것처럼 언어도 잘 가꿔 나가야 한다.
* 글을 쓰기 위해 제비뽑기의 어원도 찾아보았는데, 국립국어원의 공식 답변이 너무 웃겨서 공유해본다.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246242
국립국어원
축소 확대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제비뽑기의 어원 작성자 김하빈 등록일 2022. 5. 20. 조회수 142 제비뽑기의 유래가 무엇인가요? [답변]제비뽑기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2. 5. 23. 안녕하십
www.korean.go.kr
아니 제비뽑기의 어원을 물어보면 '제비'의 어원을 설명해야지 (아니면 적어도 제비의 어원이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하든가) 제비뽑기는 '제비'와 '뽑기'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하면 그게 답변인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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