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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블리 (Cambly) 프리토킹 - 지속적인 대화 거리를 찾는 방법 본문
캠블리 1년차 때도 고정 튜터가 몇 명 있었지만 그래도 다른 튜터들을 시도해 보면서 계속 헤맸다. 하지만 만 2년이 되어가는 지금은 3명의 튜터와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한 명은 거의 1년 반 정도, 다른 튜터와는 1년 가까이 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렇게 튜터가 고정되어 버리면 언젠가는 대화 주제가 고갈되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내 인생이 다이나믹하지 않고, 내 관심사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래서 캠블리 초년차 때에는 자주 하는 튜터 외에도 다양한 튜터들을 계속 시도하면서 겉핥기 식의 수업을 했던 것 같다.
내가 이런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는 바로 나의 영어/영미권 문화에 대한 input과 궁금증이 많아진 뒤, 수업을 시작할 때 나의 질문이 달라진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주제를 잘 뽑는다는 것.
우선, 지난 6월 미국 테네시 여행을 준비하고 다녀오면서, 거기서 보고 느낀 것들에 대해서 끊임 없이 꼬리를 물고 궁금증이 생겼다. 아무래도 나의 첫 미국 본토 여행이다 보니 사소한 것이 다 신기하고 재밌었다. 그들에게는 너무 익숙한 문화/상황이 나에게는 새롭다 보니 이런 것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 튜터들도 흥미로워한다. 예를 들어, 왜 미국인들이 Excuse me를 지나치게 많이 말하는가?, 요즘 높아진 팁 금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왜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교회가 있는가? 왜 호텔 방에 성경책이 있는가? 처럼 여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든 의문에 대해서 물어보면 아주 흥미로운 주제라고 반응하며 재밌는 대화를 하게 된다.
그 외에도 내가 평소에 듣거나 읽는 팟캐스트와 뉴스 기사/에세이에서 대화 주제나 질문을 뽑는다. (의지가 약해질 까봐 주 2회 루틴을 만들었다.) 팟캐스트/기사/에세이는 끊임 없이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이만큼 강력한 것도 없다.
"내가 이러이러한 팟캐스트를 들었는데 여기서 이런 주제에 대해 얘기를 하더라,
- 이 내용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 너가 사는 동네에서는 어떠한지?
- 이것과 관련해서 ~에 대한 걸 얘기해 보고 싶다." 등등..
사실 캠블리만을 위해서 팟캐스트/기사/에세이를 공부하는 건 아니고, 이건 이것대로 공부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주제에 대해 실제로 원어민과 얘기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물론 시사성이 강하기 때문에 튜터들도 흥미로워한다.
만약 팟캐스트/기사/에세이가 영 자기 취향이 아니라면, 영미권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도 대화 거리를 찾을 수 있겠다. 어떤 형식이든 내가 (더 나아가 튜터도) 흥미로워할 만한 대화 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원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내가 하는 튜터 중 한 명은 나에게 항상 질문을 너무 잘 해줘서 대화가 즐겁다고 얘기한다.
물론 이렇게 내가 원하는 주제로 수업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전제는, 지나친 수다쟁이 튜터는 피해야 한다. 캠블리를 하면서 느낀 것은, 생각보다 본인의 역할을 잊어버리고 본인 말하기에 급급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듣기 연습을 하고 싶다면 이런 사람을 골라야 하겠지만, 캠블리는 스피킹을 위한 툴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내가 말할 때 잘 들어주고 내가 원하는 대로 수업을 해 주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만약 내가 정말 원하는 튜터가 수다쟁이라면, 내 요구를 말할 필요는 있다. 나도 지금 지속적으로 하는 튜터 중 한명이 초반에는 수다쟁이 느낌이 있었는데, 내가 수업 끝나고 메신저로 '다음부터는 내가 더 말할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라고 얘기를 하니 바로 바뀌었다. 캠블리는 학생 우위의 플랫폼이기 때문에, 결국 튜터가 수업을 계속 받으려면 학생에게 맞춰줄 수밖에 없다. (너무 인기 있는 튜터라면 신경 안쓰겠지만..)
※ 아래 링크로 캠블리에 가입하시면 무료 10분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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