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나리 수경재배하기

아마 산에 자주 다닌 사람이라면 이렇게 생긴 풀을 많이 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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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나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사실 이름은 몰랐는데 오늘 가족이랑 뒷산(이라 쓰고 6시간 둘레길 코스라 읽는다..)에 갔다가 확실히 이름을 외우게 되었다. 지금이야말로 바로 애기나리 폭번 시즌. 정말 지천에 깔려 있다.

 

그런데 그렇게 흔한 야생초 치고는 너무 예쁘게 생겨서 집에서 길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킨답서스에서 시작해서 커피나무, 그리고 애기나리까지 ㅋㅋ) 그런데 또 흙 속에 기르기에 귀찮은 건 현실. 그래서 혹시! 수경재배로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몇 줄기를 가져왔다.

 

 

일단 산에서 바로 한컷. 사실 이 정도면 그냥 이 애기나리 자체를 부케로 쓸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예쁘다.

 

수경재배가 가능한지 우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는데 아직까진 애기나리를 집에까지 가져와서 수경재배할 생각을 한 사람은 없어 보인다. (아마 내가 최초..?) 일단 뿌리에 묻은 흙만 조금 털어내고 바로 수돗물에 넣어놨다. 어떤 온도에서 자라는지는 모르겠어서 일단 며칠간은 베란다에서 키우다가 조금씩 실내로 들여올 예정이다.

 

 

잎 모양과 색깔이 정말 너무 예뻐서 자꾸 보게 된다. 만약 수경재배가 성공한다면 사무실에서 키우면 정말 대박일듯. 일단 3-4일 후에 업데이트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