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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cup - 직관적인듯 직관적이지 않은 이름 본문
buttercup이란 단어를 처음 접하게 된 건 바로 이 노래: Build Me Up Buttercup
무려 50년 전에 나온 노래지만 얼마나 신나고 즐거우면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클래식 중 클래식이다. (하지만 가사는 약간의 슬픔이...ㅋㅋ)
근데 buttercup을 생각해보면 뭔가 좀 이상한 단어다. 당연히 직관적으로 butter와 cup의 합성어(compound)를 떠올리기 쉬운데, 우리가 아는 그 버터에 컵이라고? 버터를 담는 컵? 버터로 만든 컵? 아무래도 둘이 한 단어가 되기엔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
buttercup을 사전에 찾아보면 쌩뚱맞게도 '미나리아재비'라는 꽃을 뜻한다. 미나리아재비는 봄에 생각보다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인데 서양에도 많은가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아담하고 예쁜 꽃이다보니 이걸 여자 이름으로도 쓰는지 아래 링크를 보면 여자아이 이름으로도 등재가 되어 있다. (Rose 같은 건 사람 이름으로 납득이 가는데 Buttercup...? 뭔가 좀 거부감이 ㅋㅋㅋ) 아마도 저 위 노래에서 'Buttercup'은 누군가의 이름이나 애칭일 가능성이 높다.
nameberry.com/babyname/Buttercup
그렇다면 왜 꽃 이름이 buttercup이 되었을까? 아무래도 꽃 색과 모양을 각각 butter와 cup에서 따온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실제로 미나리아재비의 꽃은 노란색이다. 물론 나는 노란색을 보고 '버터'를 먼저 떠올리진 않지만, 서양에선 버터가 워낙 흔한 식재료이니 이게 생각난 걸까? 그리고 컵은 꽃잎이 모여있을 때 컵과 유사하게 생겼으니 붙인 게 아닌가 싶다.
우선 위키피디아에서는 어원을 아래와 같이 기술하고 있다.
en.wikipedia.org/wiki/Ranunculus
Ranunculus - Wikipedia
Genus of flowering plants in the buttercup family Ranunculaceae Ranunculus [1] is a large genus of about 600 species[2]:276[3] of flowering plants in the family Ranunculaceae. Members of the genus are known as buttercups, spearworts and water crowfoots. Th
en.wikipedia.org
"The name buttercup may derive from a false belief that the plants give butter its characteristic yellow hue (in fact it is poisonous to cows and other livestock). A popular children's game involves holding a buttercup up to the chin; a yellow reflection is supposed to indicate a fondness for butter. In ancient Rome, a species of buttercup was held to the skin by slaves attempting to remove forehead tattoos made by their owners."
꽃이 노란색이니 여기서 버터가 나온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실제 가축에게는 독성이 있지만) 아무리 잘못된 믿음이라지만 꽃에서 버터가 나온다니;; 좀 황당한 어원이긴 하다.
내가 자주 가는 사이트 Etymonline에서는 그냥 애초부터 butter+cup이 탄생한 게 아니고, 'gold-cups'와 'butterflower'가 혼합되어 (blending) 만들어진 단어라고 한다. 이게 좀 더 신빙성 있어보인다. butter와 cup 두 단어가 식물/꽃이랑은 전혀 상관 없어보이는데 두 개를 갑자기 합성해서 꽃 이름을 하진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어디서도 확실히 어원을 짚어주진 않으니 뭔가 시원하진 않다. 꽃에서 실제 '버터'가 나온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유래를 한 것인지, 그냥 꽃 색이 '버터'색이라는 것에서 유래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중요한 건 '버터'는 서양에서 확실히 매우 친숙한 대상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사람 이름에 들어가도 문제가 안되는....) 한국으로 치면, 국민 야생화인 민들레를 '참기름꽃' 같은걸로 부르는 느낌이 아닐까? 비슷한 예시를 한국어에서도 한번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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