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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히 추천하는 영어 책 - [모든 관사를 설명합니다] 본문
대학에서 영어의미론이란 전공 수업을 들을 때 한 학기 내내 관사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배운 적이 있다.
실용 영어나 문법을 배우는 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관사가 무엇인지, 관사의 용례를 차근차근 배우는 게 아니라, 실제 영어 텍스트를 가지고 '왜 이 상황에서 이 관사를 썼는지, 다른 관사도 가능한지'에 대해 깊게 고민하는 수업이었다. 그 수업을 한 학기 들은 후 내린 결론은, 관사는 공식처럼 외우는 게 아니라 관사의 대원칙과 개념을 머리에 탑재한 상태로 대화 상대방/독자와의 관계에 따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이런 상황에선 부정관사, 저런 상황에선 관사, 이렇게 공식처럼 외워야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실제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걸 보면 그렇지 않다. 90%의 경우는 무엇을 쓰든 문법적으로 틀리진 않지만 의미나 뉘앙스가 달라진다. 그래서 오히려 나는 수업 초반에는 이 수업을 통해 상황별 관사 용례를 완벽히 숙지해야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수업 후반으로 갈수록 오히려 그런 강박에서 벗어나 더욱 자유롭고 편안해졌다. (실제로 언어학/영어학 수업을 듣다 보면 규범적 문법(prescriptive grammar)에 대해 회의를 품게 되는 순간이 많이 온다.)
그 학기 이후 방학에는 내가 가진 영어 원서에서 모든 명사를 밑줄 치며 수업에서 한 것처럼 그대로 적용하려고 했으나, 욕심이 너무 앞섰는지 금방 지쳤다. (그 원서는 바로 '맨큐의 경제학'이었다.. 500페이지 정도 되는 ㅋㅋㅋ 그러니 지치지 않을 수 없지.)
그로부터 한 5년이 지난 지금, 저번주 서점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모든 관사를 설명합니다]라는 책을 발견했다. 내가 방학 때 하려고 했던 것과 정말 똑같은 방식으로 관사를 익힐 수 있는 책이다. 관사와 부정관사에 대한 이론은 최대한 줄이고, 실제 대화/글 등의 좋은 예문을 보며 먼저 어떤 관사가 좋을지 생각해보고 그 다음 답을 확인해보는 식이다. 물론 여기서 '답'을 내려주는 건 이 상황에 가장 가까운 걸 설명해주는 것이다. (언어학 수업은 아니니..) 즉 이 책을 통해 상황별 관사 사용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몇 가지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정리해 봤다.
1. I burned it on the stove. (오븐에 손이 데었다고 얘기하는 상황)
이 대화에서 오븐은 처음 등장했음에도 a stove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상대방도 이게 '우리 집에 있는 오븐'임을 정황상 알기 때문이다. 즉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각자 집에 전자제품 하나 쯤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바로 the stove라고 한 것이다.
"우리는 종종 가전제품(the stove, the refrigerator)이나 가구(the sofa, the TV)를 이야기할 때 정관사를 쓴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전제품이나 가구가 하나씩 있다고 보기에 그렇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의자를 the chair라고 하지는 않는데, 왜냐하면 보통 가정에 의자는 한 개 이상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 냉장고는 하나일 것이므로 the refrigerator라고 흔히 말한다."
2. Did you go to the hospital? (손이 데었다고 하니 병원에 가봤냐고 물어보는 상황)
중고등학교 영어에서 배우는 "go to hospital"과 "go to the hospital"이 생각나서 단번에 "Did you go to hospital"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마을 내 공공장소(hospital, park, cinema)가 보통 하나 있으니까 the를 붙인다고 한다. 물론 대도시에서는 공공장소라도 해도 매우 많지만, 이런 표현이 굳어진 것은 꽤나 오래전 작은 마을에서 살 때였으니.. 참고로 hospital을 go to hospital vs. go to the hospital로 나누는 건 바로 영국 영어라고 한다. (충격..)
3. Well, then you know that the handle is made of metal, ..
"일반적으로 재질(목재, 플라스틱, 금속, 천)에 대해 말할 때 정관사를 쓰지 않는다. 지시하는 바가 구체적이지 않고 셀 수 없기 때문에 관사가 사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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