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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 공원 덕후의 공원 결산

kye2330 2023. 10. 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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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기 공원

- 위치: 하라주쿠역에서 가까우나 시부야역에서도 걸어서 접근 가능

- 무료

- 특징: 까마귀가 많다... (까마귀한테 밥 주는 사람도 있었음)

- 서울숲, 남산공원과 비슷한 느낌 (공원 가운데에 작은 호수가 있는데 그 호수로 이어지는 길다란 물길이 있다. 이게 서울숲이랑 정말 비슷했음.. 그리고 공원 중간이 도로로 분리되어 육교가 나 있는데 남산공원에 들어가는 길과 비슷했다.)

- 특별할 건 없지만 폭풍 쇼핑 후에 쉬러 들어간 공원이라 그런지 너무 한적하고 좋았다. 호수를 둘러싼 잔디밭에 누워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요요기 공원 끝까지는 가보지 않았지만, 개들 놀이터도 있는 걸로 보아 현지인들의 일상을 구경할 수 있는 공원 같다.

 

우에노 공원

- 위치: 우에노역에서 가까움

- 무료

- 용산가족공원, 서울대공원이랑 비슷한 느낌 (큰 박물관들이 있는 공원이라는 점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이 옆에 있는 용산가족공원이 떠올랐고, 길이 넓직하다는 점에서 서울대공원이 생각났다.)

-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런 곳을 좋아한다면 우에노 공원을 추천한다. 나는 우에노 공원에 있는 박물관/미술관이 다 유료이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둘러보기가 부담스러워서, 나의 취향에 딱 맞는 국제어린이도서관에 들렸다. 우에노 공원 안에는 없고 살짝 옆에 있는데 아주 가깝다. 무료이고 건물 자체도 르네상스식이라 아름답다. 도서관이지만 전시관도 있어서 둘러보는 게 재밌다. 오래된 건물 옆에 부채꼴 모양의 신축 건물을 이어 붙였는데, 그 건물 화장실이 인상 깊었다. 하얀색 그 자체... ㅋㅋㅋ 뭐랄까 정말 현대 일본스러운 화장실이다.

 

이노카시라 공원

- 위치: 키치조지역에서 가까움

- 무료

- 서울대공원과 비슷 (중간에 큰 호수가 있고 이를 둘러싼 둘레길이 멋있음. 서울대공원의 '전망 좋은 길'을 생각나게 하는 곳)

- 중간에 있는 큰 호수를 애워싼 둘레길이 아주 멋있다. 특히 호수에 거의 드러누운 나무들이 많아서, 석양 즈음 물에 비친 나무들을 보면 너무 아름답다. 호수에선 오리배도 봤는데 지금 운영을 하진 않는 것 같다. 차라리 오리배가 없는 게 더 나은 것 같기도..! 내가 들렸던 공원들 중에서는 여기가 제일 한적하고 아름다웠다. 언젠가 꼭 다시 들리리라!!

 

히비야 공원

- 위치: 히비야역에서 가까우나, 도쿄역에서도 걸어서 접근 가능

- 무료

- 여의도공원과 비슷 (도쿄역이 여의도 금융가 느낌이 나서 그런지 그 옆에 있는 히비야 공원은 여의도 공원이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듦) 작은 신주쿠교엔 같다는 느낌 (다른 느낌의 정원들이 몇 개 있어서인지 프랑스/영국식 정원 등을 모아 둔 신주쿠교엔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듦)

- 현재 많은 부분이 공사중이었음

- 공원 안에 있는 "히비야 도서문화관"이 건물 외관도 특이하고 멋있어서 (삼각형 모양) 한번 들어가서 구경해볼 것을 추천한다. 나야 공원 말고도 도서관 덕후이기도 해서, 사실 이 도서관 때문에 히비야 공원을 간 것인데, 도서관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번 들어가서 일본 도서관 체험도 해 보고 1층에 있는 카페도 이용하며 휴식을 취해 보면 어떨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