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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때 마음 자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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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적으로든 개인적으로는 나와 맞지 않아서 싫지만 어쩔 수 없이 계속 봐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 사람들에 대해서 평소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지만, 가끔 그 사람이 한 말이나 행동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계속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내 감정의 변화를 잘 관찰해 보았는데, 결국 내 생각이나 말에 그 사람을 최대한 담지 않아야 내가 괴롭지 않다.
최근 나를 충격에 빠뜨린 두 명이 있었는데, A에 대해서는 '원래 저러거니' 하면서 그냥 넘겼고, B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과 같이 욕하면서 그의 수준 낮음과 나의 황당함을 토로했다. 그 결과 신기하게도 A는 내 인생의 NPC처럼 받아들이되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고, B는 욕한 다음 날 아침에 눈 뜨자마자 생각이 났다. 결국 사람에 대해 순간적으로 싫다는 감정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데, 그걸 곱씹으며 생각하고 말하는 건 내가 주체적으로 하는 활동이고, 이 활동을 통해 괴로움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예전에 HSK를 공부하면서 거의 10년이 되가는 지금까지 기억이 나는 문구가 있다. 해석하자면 꽃병에는 예쁜 꽃을 넣으면서, 왜 우리 마음에는 안 좋은 생각을 담으려 하냐는 것이었다. 나는 이것만큼 완벽한 비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름답고 소중한 내 몸과 마음에 굳이 더러운 물질과 생각을 담지 말자. 더러운 게 마음을 스쳐 지나갈 수는 있는데, 그건 더럽구나 하고 인식하고 나면 끝이다. 그걸 마음에 담는 것은 하수나 하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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