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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3 다사다난했던 한주 본문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한 주였다.
내가 담당한 업무가 제일 바빠지는 시기가 6월과 11-12월이라 이번주는 안그래도 긴장 모드이긴 했다. 하지만 나름대로 순조롭게 흘러간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수요일에 터졌고 나는 3일동안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았다. 물론 이 모든 문제는 누군가의 탐욕과 뻔뻔함, 무지에서 비롯되었지만, 언제나 회사 일이라는 게 그렇듯이 결국 그중 누군가 한 명은 정신을 차리고 잡아 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물론 당시에는 직장'간' 괴롭힘과 불공정 행위를 시전한 그 사람(혹은 사람들)을 지옥에 보내고 싶다고 (혹은 진짜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고해버리고 싶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딱히 기분이 좋진 않지만 지금은 그냥 내 정신건강을 위해 그러려니 하는 마음이다. 이 사건을 내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아마 은퇴할 때까지 이렇게 말도 안되는 경우가 또 있을까 싶긴 한데) 이럴 때 어떤 식으로 금액을 산출하고,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큰 그림을 볼 줄 알아야 하고, 책잡힐 만한 것을 남기지 말것)에 대해 확실히 배우게 되었다. 또한 부수적으로 엑셀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엑셀 실력이 살짝 더 늘었다. 어쩔수 없이 야근을 하면서 야근 수당을 좀 더 타게 되었다. 즉 회사 생활과 업무 스킬 향상, 약간의 금전적 보수에 감사하며 이 사건을 종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작용-반작용 효과인지 몰라도 나름 힐링될 만한 소소한 일들이 이번 주에 있었다.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이긴 하지만 화요일에는 점심 시간에 독립문으로 원정을 나가서 '이진아기념도서관'이라는 도서관과 아름다운 숲길을 탐방했다. 그날 저녁에는 회식으로 5성급 호텔 부페도 갔다. 이번 주는 아직 에어컨 청소를 하지 못했지만 너무 더워서 어쩔 수 없이 남편과 나는 각자 본가에서 3일간 지내게 되었는데, 그게 또 이 고통을 이겨낼 만큼 힐링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내한 공연을 찾아 보다가 10년 전 일본 후지락페에서 봤던 Travis가 올해 7월 말에 온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Have a nice trip이라는 페스티벌인데 작년에 처음 생겼다고 한다. 안그래도 한여름 야외는 이제 체력이 받쳐주지 않는데, 실내에서 한다고 하니 이것만큼 좋은 게 또 없다. 물론 위치가 우리 집이랑 너무 멀어서 끝나고 어떻게 집에 돌아올지, 크게 관심이 없는 남편을 데려갈지 말지, 결제는 어떻게 할지 등 남은 과제가 있지만 그래도 가까운 미래에 기다려지는 이벤트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 "Cruel Summer"를 제대로 음미해본 적은 없지만, 정말 잔인한 여름의 시작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고통 속에서도 살아갈 힘을 찾고 즐거움의 요소를 찾아가는 게 바로 나란 사람... 이번주를 이렇게 돌아보며 일기를 쓸 수 있는 이 시간이 있는 것도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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