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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3 산후조리원 마지막 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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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산후조리원에서의 마지막 날이라니...
조캉스라는 사람도 있고, 산후조리원이 오히려 방해된다는 사람도 있고, 요즘은 조리원이 당연시 되지 않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하지만 적어도 나의 경험상 산후조리원은 산모에게 (특히 초산모에게) 너무 필요한 곳이고 내가 있던 곳은 정말 산후조리를 하면서 집에서 실전 신생아 케어를 하기 전 잘 배울 수 있는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처음에 왔을 때의 느낌을 잊지 못한다. 동구밖 과수원길이 과곡 스타일로 흘러 나오는 신생아실.. 이런 신성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장소는 살면서 보지 못했다는 ㅋㅋ)
특히나 젖양이 적을 줄로만 알았던 내가 정반대의 상황에 처했는데, 제대로 된 코칭을 받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끔찍하다. 물론 코칭대로 집에서 정말 100% 직수 완모를 할 수 있을지는 아직도 두렵긴 하지만, 적어도 사후 A/S까지 되니 마음 한 켠이 든든하다. 그리고 단순히 모유수유에 대한 코칭이 아니라 한 아이를 어떤 사람으로 성장시킬지에 대한 생각까지 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초유 색깔로 맞춰진 산모복부터 시작해서 높이만 좀 높으면 너무 유용할 것 같은 아기침대, 제왕절개 산모가 아니지만 정말 필요했던 모션베드, 그리고 좌욕기까지... 앞으로 많이 그리울 것 같다. 아마 둘째를 낳게 된다면, 그리고 내가 아주 먼 곳으로 이사를 가지 않는다면 다시 오지 않을까 싶다. (마음 같아선 돌까지 여기서 지내고 싶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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