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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나리 수경재배 어느덧 3주차 - 신기한 발견 본문
애기나리를 집으로 데려온지 벌써 3주가 지났다.
# 수경재배의 숙명?
우선 처음 데려왔을 때보다는 약간 힘이 없어보이는 건 사실이다. 아무래도 흙에서 풍부한 영양분을 빨아들이며 자랐을 식물에게 물로 영양분을 대체하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스킨답서스도 마찬가지인데, 흙에서 기르면 줄기나 잎이 튼실하게 자라는데 수경재배하면 흙보다는 약간 더 길고 얇게 자란다. 애기나리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 햇빛보단 그늘로
화분 3개를 각각 다른 방에 놔두고 길러서 의도치 않은 실험을 하게 되었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직사광선을 계속 쬐면 애기나리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곳에서 기를 것.
안방: 베란다가 없이 햇빛이 바로 들어오며, 창문 바로 앞에 놔둠 -> 점점 시들더니 4개 줄기 중 하나가 고개를 꺾으며 생을 마감함
거실: 햇빛이 들어오긴 하지만 화분은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 놔둠 -> 제일 멀쩡함.
내방: 햇빛이 간혹 들어오긴 하지만 베란다가 있고 두꺼운 커튼을 항상 쳐놔서 직사광선은 안받음 -> 괜찮은 상태
생각해보면 산에서도 그늘이 잘 지는 언덕 밑이나 나무 밑에서 자랐으니 그것과 가장 비슷한 환경을 만든 곳에서 잘 자란 것이다.
# 물 갈이 & 영양제
물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갈아주었다. 그리고 2주차에는 약간 시든 것이 걱정되어 스킨답서스에 주던 초록색 영양제 두 방울을 뿌려주었다. 물과 영양제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느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정도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다만, 물을 오래 갈아주지 않으면 뿌리에 뭔가 먼지(?) 같은 게 끼는 것 같아서, 물은 3일에 한 번 정도로 더 자주 갈아줘야겠다.
# 식집사의 보람
오늘 물을 갈아주다가 감동을 받았다.. 이렇게 뽀얀 연두색의 뿌리가 자랐다! 그것도 내방에서 키운 애기나리에서.. 이게 바로 식집사가 제일 행복한 순간인가 ㅋㅋㅋ
뿌리가 자란 걸 보니 그래도 여기가 좀 살만 하다는 거구나.. 비록 안방에서 생을 마감한 애기나리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그래도 지금 살아남은 친구들에게라도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제공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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